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긍정적 업황 속에서 주력게임 신작을 발표하며 실적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85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6일 99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물이 들어오고 엔씨소프트는 노를 젓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엔씨소프트에게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세계적으로 게임시장 자체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감소하면서 과거에 게임 소비자가 아니었던 사람들의 신규유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서 온라인 여행사가 한국 관광상품 판매에 나서는 등 한한령과 관련해 긍정적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국내기업에 게임서비스 허가권인 ‘판호’ 발급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안에 블레이드앤소울2를 국내에서 출시하고 리니지2M의 해외진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연구원은 “긍정적 시장환경 속에서 엔씨소프트 주력신작이 국내외에 출시돼 2021년에도 엔씨소프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418억 원, 영업이익 248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56.2%, 영업이익은 92.0% 늘어나 무난한 실적으로 평가받는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2분기 평균 하루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소폭 자연감소했을 것”이라며 “1분기 발생한 일회성 인센티브 효과가 제거되면 전체 영업비용은 1분기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