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데이터3법이 시행되고 회계관리 플랫폼 위하고(WEHAGO)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테크핀사업 가치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더존비즈온 목표주가를 9만7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더존비즈온 주가는 10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판매한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3법이 시행되면 마이데이터사업, 개인사업자 CB(신용평가)업 등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더존비즈온은 이번 세무신고 기간을 통해 데이터 검증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세무사무소를 중심으로 고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데이터3법은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말한다. 1월 국회를 통과해 8월부터 시행된다.
더존비즈온은 회계관리, 급여관리 등을 담은 ‘위하고’ 플랫폼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3월 말 위하고 유료가입자는 6천 곳 이상으로 파악됐다.
더존비즈온은 패키지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사용하는 고객 4만2천 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더존비즈온은 2분기 매출 722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이 디지털뉴딜정책의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위하고를 통한 신규사업이 3분기부터 시작돼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테크핀사업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존비즈온은 2020년 매출 3040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17.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