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밀레니얼(20~30대)세대 공략을 위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이 온라인 전용 홈케어 브랜드 ‘에버블루’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20~30대 겨냥 온라인 전용 홈케어 브랜드 '에버블루' 내놔

▲ 에버블루의 다목적 클리너 제품.


에버블루는 20~30대 젊은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기획해 선보이는 전문 브랜드다. 기존 현대홈쇼핑 방송이나 현대H몰에서 판매하지 않고 전용 온라인몰에서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별도로 만든다. 에버블루 상품과 관련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현대홈쇼핑은 에버블루의 콘셉트를 ‘자연주의’로 정하고 다목적 클리너를 첫 번째 제품으로 내놓는다.

새 제품은 천연 성분인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등이 함유돼 찌든 때 제거에 효과가 뛰어나며 스페인산 베르가못 천연오일을 담아 제품 사용 후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품 디자인은 화이트와 블루를 시그니처 컬러로 정하고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판매 가격은 1만6900원이다.

제품의 구성 성분 중 92%가 미국환경연구단체 EWG로부터 ‘낮은 위험’을 의미하는 ‘그린’ 등급을 받아 안정성을 높였다. EWG는 각종 화학성분의 등급을 매기는 기관으로 국내에서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을 출시할 때 EWG 등급을 인용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애슬레저 요가복 등 차별화된 제품 기획력을 갖춘 브랜드가 오프라인 점포나 홈쇼핑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지 않고도 밀레니얼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젊은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춘 상품을 기획하고, 홈쇼핑을 통해 쌓은 동영상 제작역량을 활용한 콘텐츠를 강화해 에버블루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