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그룹 총수인 장형진 고문이 보유한 영풍 지분 일부를 계열사 씨케이에 매각했다.
영풍은 2일 장 고문이 보유한 영풍 지분 6.35%(11만7천 주)를 6월30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계열사 씨케이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1주당 매각가격은 45만8500원으로 거래규모는 536억4450만 원에 이른다.
씨케이는 사업소득, 자산매각, 배당금 소득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주식 취득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씨케이는 영풍 주식 매입을 위해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78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6월25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씨케이는 장 고문의 장남인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 등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경영컨설팅업체다.
이번 지분 변동으로 장 고문의 영풍 지분은 기존 11.49%(21만1594주)에서 5.14%(9만4594주)로 6.35%포인트 줄었다.
씨케이는 애초 영풍 지분이 없었는데 이번 매매로 영풍 지분 6.35%(11만7천 주)를 새로 보유하게 됐다.
영풍 최대주주는 장세준 대표로 지분 16.89%(31만1193주)를 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