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나주시 에너지밸리에 기업 35곳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한국전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와 협업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에너지 인공지능회사 인코어드피앤피, 수소연료전지부품 제조회사 비에스산업개발 등 35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에너지 관련 회사와 연구소를 모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 500곳에서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의 93%를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상반기에 맺은 협약으로 36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537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전력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기업 465곳에서 2조36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고용창출효과는 10만628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전력은 투자협약을 맺은 회사들이 에너지밸리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자재 우선구매, 금융지원제도 운영, 해외시장 진출지원, 우수 인력 공급 등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한국전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그린뉴딜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 선도기업을 중점 유치해 2020년 말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