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을 보며 업황 악화에 타격을 받겠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완만한 개선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2분기 적자 뒤 완만한 실적개선 가능"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포스코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월30일 포스코 주가는 17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가 2분기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철강제품 판매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업황 악화에 따라 평균가격이 급락하고 공장 가동률도 낮아져 실적 부진이 이어졌을 공산이 크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철강업황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포스코 단기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동력이 없는 상태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포스코가 3분기부터 실적을 완만한 개선세로 돌리면서 자사주 매입 등 주가부양에 힘쓸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포스코 주가는 평균 이하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세계 각국 경기부양정책에 힘입어 철강제품 업황이 회복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3890억 원, 영업이익 1조8천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53.5%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