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이 건강기능식품 신약 후보물질의 퇴행성 무릎골관절염 증상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GC녹십자웰빙은 구절초 추출물로 만든 'GCWB106'이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무릎골관절염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

▲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


인체적용시험은 경증 무릎골관절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진행됐으며 GC녹십자웰빙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환자의 증상과 통증 정도를 관찰한 결과 GCWB106 투여로 통증평가척도 점수(VAS, 0~100점)가 평균 43점에서 30점으로 약 30%의 통증 수준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무릎골관절염 증상지수(K-WOMAC)도 개선됐다.

정규성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GCWB106이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시에 특별한 합병증이나 이상 소견도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 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앞서 5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CWB106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연구결과를 국내외 학회지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연구개발 본부장은 "이번 인체 적용시험 결과는 GCWB106가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허가를 받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개인별 유전자 차이에 따른 효능과 생체지표(바이오마커)를 확인하는 임상을 진행해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앞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식품원료(NDI) 등 해외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