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항공산업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5일 2만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떨어진 것은 항공산업의 침체가 반영된 것이지만 실제로 항공산업의 침체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에 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체 매출에서 항공엔진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1.7% 정도인데다 항공엔진부품은 밸류체인의 마지막 단계라 변동성이 적다”며 “항공엔진 이외 사업부는 꾸준히 성장해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재 주가는 예상 실적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낮다고도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018년 수준”이라면서도 “올해 예상 실적을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27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63억 원, 영업이익 53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32.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