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미국 바이오기업과 코로나19, 암 치료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에이치엘비는 최근 인수한 미국 바이오기업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리플리캣바이오사이언스와 의약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미국 기업과 코로나19와 암 백신 개발 추진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면역 백신플랫폼 기술인 UNITE와 리플리캣바이오사이언스의 RNA치료 플랫폼인 SynRGY를 결합해 코로나19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앱스타인 바이러스(EBV) 관련 암 치료백신을 공동개발하는 것이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이다.

UNITE 플랫폼은 강력한 항원 특이적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특히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강점이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리플리캣바이오사이언스는 자가복제 RNA에 관한 플랫폼 기술인 SynRGY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약물내성이 있는 암에 관해 면역세포를 인지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암과 감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뮤노믹테라퓨틱스는 이번 계약과 별도로 리플리켓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투자에도 참여했다.

지혁주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협업을 통해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핵심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장하고 협업회사의 지분
을 함께 인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에이치엘비 바이오생태계의 분야별, 지역별 영역을 확장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헐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대표이사는 “확장성이 높은 UNITE 플랫폼과 RNA 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SynRGY의 결합은 더욱 강력한 치료제 개발을 이끌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 등 두 회사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