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KDB대우증권 인수를 준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만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다음주 안에 계열사의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을 모아 대우증권 인수를 준비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
|
|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
이 태스크포스팀은 대우증권의 적정 인수가격을 산정하고 기업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태스크포스팀은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될 경우 자금 조달방법을 마련하고 합병 뒤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연구하게 된다.
이 태스크포스팀에는 KB투자증권의 증권과 투자금융 관계자,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WM) 전문가가 상근으로 일하게 된다. 또 자금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 홍보팀 등이 태스크포스팀에 합류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실사작업 등 인수단계마다 필요한 인력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태스크포스팀 인원은 유동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대우증권 인수를 준비하는 태스크포스팀에 인수자문사와 소통하는 업무도 맡겼다. KB금융은 인수자문사로 모건스탠리와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
KB금융은 대우증권을 실사하기 전에 인수 준비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이번 태스크포스팀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의 모기업인 KDB산업은행은 11월2일 대우증권을 팔기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는 대우증권을 실사해 세부적인 경영정보를 조사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