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와 증시가 모두 빠른 속도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금융주와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매수할 때라고 미국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2일 "모건스탠리가 미국경제와 주식시장을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며 "다른 증권사 대부분과 반대되는 시각을 보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경제가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가 2월 경제위기 본격화 뒤 대규모 경기부양대책을 내놓고 금리고 0% 수준까지 낮춘 만큼 경제회복 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미국 경제활동 재개에 강력한 확신을 두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예상과 다른 주식시장 흐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다시 주춤할 가능성을 고려해 여전히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미국경제가 과거 상황과 관계없이 새로운 사이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제성장이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금융주가 올해 하반기 상승세를 타며 투자자들에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금융회사 수익 확보에 부정적이지만 내년까지 경제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금리 반등도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저평가 상태에 놓인 중소형주도 경제회복에 맞춰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