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집행부가 다시 구성됐다.
허용대 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 등 현 노조 집행부가 선거에서 신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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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용대 금호타이어 신임 대표지회장. |
노조는 선거를 이유로 파업을 중단하고 현업에 복귀했는데 기존 집행부가 다시 신임을 얻으면서 금호타이어는 다시 파업사태를 겪을 수도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4일 7기 임원선거를 벌여 허용대 지회장을 신임 지회장에 선출했다. 이 밖에도 4명의 현 집행부 임원들이 다시 선출됐다.
허 지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회사 측과 즉각적인 임금협상에 나설 것을 공약을 내세웠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미정이며 최대한 빨리 교섭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집행부 선거를 위해 파업을 유보하고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기존 노조 집행부가 재신임을 받으면서 기존에 회사 측에 제시했던 요구를 바꿀 가능성이 크지 않아 금호타이어가 다시 노사갈등에 휩싸일 수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