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6-19 17:40:15
확대축소
공유하기
우선주 주가가 대부분 급락했다.
19일 삼성중공업 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20.43%(15만2천 원) 떨어진 59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삼성중공업 로고.
이날 거래가 재개됐던 삼성중공업 우선주 주가는 장중 29.03% 상승하기도 했지만 결국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18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2일부터 17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보여 주가상승률 1265%를 나타내기도 했다.
KG동부제철 우선주 주가는 30.00%(5만2500원) 낮아진 12만2500원에, 남양유업 우선주 주가는 29.84%(7만7천 원) 하락한 18만1천 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JW중외제약2우B(-30.00%), 남선알미우(-28.82%), DB하이텍1우(-28.79%), 넥센우(-27.92%), CJ씨푸드1우(-27.85%), JW중외제약우(-25.67%), 서울식품우(-24.96%), 한양증권우(-24.60%), 코오롱글로벌우(-22.02%) 등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10% 이상 하락한 코스피·코스닥 종목 63개 가운데 우선주는 55개였다.
반면 유화증권우(9.90%), SK증권우(8.85%) 등 주가는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우선주 주가가 그동안 과열 흐름을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서면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는 17일 우선주의 이상급등 현상과 관련해 '투자유의안내'를 배포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급등한 우선주는 상장주식 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낮은 저유동성 종목이 대부분”이라며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 행위를 포착하면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