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6-19 14: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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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보유한 이뮨메드가 ‘HzVSF-13’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확인하고 국내 임상2상 및 해외 임상시험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SV인베스트먼트 로고.
19일 오후 2시15분 기준 SV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4.31%(505원) 높아진 4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뮨메드는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코로나19 위중환자에게 'HzVSF-v13'를 투약해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HzVSF-v13은 이뮨메드가 인플루엔자와 B형 간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다.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은 뒤 4월까지 모두 7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됐다.
이뮨메드는 HzVSF-v19가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의 이중 작용을 통한 폐렴 치료효과와 코로나19 주요 사망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하는 등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뮨메드 관계자는 "최근 완료된 국내 임상1상 결과 투약에 따른 부작용 등이 없어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곧 국내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치료제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다른 투자자들과 결성한 3개의 펀드를 통해 2019년 말 기준 이뮨메드 지분 6.01%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