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북한에서 보이는 대남 강경조치의 강도는 한국 정부의 조치에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18일 “조선(북한)의 연속적 대적 행동조치의 강도와 시기는 남조선당국의 처신과 처사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며 “남조선이 미국과 남조선 사이의 동맹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맹신에 빠져 무분별한 언동을 일삼으면 조선은 강경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1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의 모습. <연합뉴스> |
조선신보는 북한을 대변하는 일본 유일의 북한계 신문이다.
한미연합훈련이 지속되면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계속되는 조건에서는 단계적 대적 사업계획이 반드시 군사행동 계획으로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한반도 정세에 관여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신보는 “지난 2년 동안 북미 정상합의를 지키지 않고 남북 관계 진전도 가로막았던 미국이 민족 내부의 문제인 남북관계에 쓸데없이 끼어든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일에 부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