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의 장기 유행 가능성을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17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기온 변화와 관계없이 백신,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는 백신 치료제 나오기 전까지 장기간 유행"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그는 “코로나19는 여름에도 전혀 약화하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세계에서 봉쇄가 낮아진 틈에 재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여름에 접어든 북미지역, 아시아지역, 중동지역이나 겨울이 시작하는 남미지역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온 변화와 관계없이 코로나19가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정 본부장은 국민 모두 경각심을 지니고 밀폐·밀집·밀접 등 ‘3밀’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주로 전파하는 방식인 밀폐되고 밀집한 곳에서 밀접한 접촉을 줄이는 것을 생활화, 습관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