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소폭 올랐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0포인트(0.14%) 오른 2141.05에 거래를 마쳤다.
▲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0포인트(0.14%) 오른 2141.0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는 해외증시 강세에도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확대와 차익실현 매물로 장 중반 1%대 하락하기도 했다"며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1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밝힌 대북 메시지를 놓고 "그 내용을 들어보면 새삼 혐오감을 금할 수 없다"며 "저도 모르게 속이 메슥메슥 하는 것을 느꼈다"고 비난했다.
이에 윤도한 대통령국민소통수석은 "그간 남북 정상 사이에 쌓아온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라며 “북측의 이러한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맞대응했다.
정부는 전날 북한이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을 두고도 유감을 표시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행동에 "비상식적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위"라며 "북측은 이번 행동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5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22억 원, 기관투자자는 11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1.64%), 네이버(3.08%), LG화학(0.82%), 삼성SDI(2.26%)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셀트리온(-1.36%), 삼성물산(-1.61%) 등 주가는 내렸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0%) 오른 735.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0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130억, 기관투자자는 8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에이치엘비(0.84%), 에코프로비엠(11.45%), CJENM(3.44%), 케이엠더블유(3.25%), 스튜디오드래곤(4.41%)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20%), 셀트리온제약(-2.26%), 씨젠(-5.14%), 펄어비스(-1.05%) 등 주가는 내렸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오른 1213.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