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LG사이언스파크와 서울대 AI연구원이 공동연구협력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그룹 > |
LG그룹이 서울대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키운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LG사이언스파크와 서울대학교는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LG사이언스파크–서울대 AI연구원 공동연구협력’을 체결했다.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상무,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서울대 AI연구원은 서울대 교수 270여 명을 주축으로 2019년 12월 설립됐다. 서울대 인공지능 연구진 2천여 명이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 연구조직이다.
이번 공동연구협력은 서울대 AI연구원의 학문적 연구성과와 산업계를 연계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LG그룹은 서울대 AI연구원과 함께 정기적으로 연구성과를 교류해 인공지능 분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연구 기회를 마련한다. 인턴십과 인력 교류로 인재양성에도 힘쓴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대 AI연구원은 인공지능 반도체,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 원천기술 및 여러 산업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인공지능 응용기술과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폭넓게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LG그룹과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상무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 대학, 연구소들과 협력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LG사이언스파크와 실력있고 창의적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보유한 서울대 AI연구원이 함께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인공지능 관련 학계와 협력해 개방형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과 협력하고 있고 LG사이언스파크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