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대폭 반등했다.
16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41%(2200원) 오른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하며 5만 원선을 회복했다.
주가는 2.61%(1300원) 상승한 5만1200원에 장을 출발했다. 내내 강세를 보이다 장중 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4.15%(3400원) 오른 8만5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주가는 1.71%(1400원) 상승한 8만3400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 때 8만57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전날 14조 원 이상 증발했는데 이날 13조 원 넘게 회복됐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조4752억 원 증가해 전날 감소폭 이상으로 늘어났다.
최근 두 회사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반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반도체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단기 시황보다 긴 흐름을 봐야 한다”며 “코로나19가 범세계적 비대면 수요를 자극하면서 반도체 수요를 크게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