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초반 급등, 두산중공업 자구책으로 매각 가능성

▲ 두산인프라코어 로고.


16일 오전 9시52분 기준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전날보다 20.14%(1160원) 뛴 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시장 호황의 수혜를 누리고 있으며 2016년 이후 3년 연속 흑자기조의 견실한 기업”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가 매각된다면 두산그룹의 재무위험에 따른 두산인프라코어 주가의 저평가가 해소되고 주가가 적정가치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구안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했다.

두산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의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 원이 넘는 긴급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을 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