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사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두산퓨얼셀 목표주가를 기존 9400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해마다 평균 692MW(7조 원가량)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신규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연구원은 정책이 정상적으로 이행되면 두산퓨얼셀이 2040년까지 해마다 평균 매출 2조5천억 원, 영업이익 1615억 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도 두산퓨얼셀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PS는 2030년까지 대형발전사업자 발전량의 28%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김 연구원은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발전설비용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034년까지 40%로 확대된다”며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구체화하면서 연료전지사업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4931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22.9%, 영업이익은 54.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