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서울시와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장지동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8∼10일 일한 일용직 직원이 13일 오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 묻은 출입금지 안내문. <연합뉴스> |
이 물류센터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일하는 직원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4일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를 폐쇄하고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이 직원과 함께 근무한 159명을 자가격리하고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인력사무소를 통해 일감을 구해 롯데택배 동남권 물류센터에서 야간 상하차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은 8일 오후 4시~9일 오전 8시30분, 9일 오후 5시30분~10일 오전 7시30분에 각각 일했으며 CCTV 확인 결과 일할 때 마스크는 계속 쓰고 있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센터 방역을 마치고 방역당국과 합의해 15일 오후 8~9시쯤부터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출입인원을 대상으로 온도체크 및 방문자 이름, 체온, 전화번호 등을 의무적으로 적도록 하는 등 방역지침을 지켰지만 이 직원은 별다른 발열증세나 기침증세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