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태양광 설치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지금이 태양광업종 주식에 투자할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주식이 태양광업종의 최선호주로 꼽혔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15일 “글로벌 그린뉴딜이 구체화하고 미국 태양광 수요도 전망이 밝다”며 “지금이 태양광업종 주식의 투자 적기”라고 파악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태양광시스템 개선 투자,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화석연료 사용량 감축 등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도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태양광 예산을 3천억 원 늘리는 안이 담겼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글로벌에서 그린뉴딜의 큰 그림이 발표되는 가운데 세부 시행안이 완성되는 과정”이라고 봤다.
올해 미국에서도 태양광 설치수요가 코로나19 확산의 부정적 영향을 넘어서 지난해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용 태양광 설치수요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태양광발전소용 설치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대부분의 주정부는 친환경에너지 확대계획에 설정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주에서는 태양광발전소가 이미 가장 경제적 에너지원”이라며 “미국의 설치수요 강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양광업종 주식 투자의 긍정적 요인들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태양광업종 주식들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했다.
태양광사업만을 진행하는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주 만에 7%이상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이는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낸 것”이라며 “태양광업종 주식의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고 최선호주(톱픽)로 현대에너지솔루션 주식의 매수를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