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한솔제지 목표주가 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솔제지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1만4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초과하는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산업용지부문은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용지부문은 신풍제지의 생산 중단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코로나19로 택배물량 증가에 따른 제과 및 식품박스 수요 증가, 원재료인 고지 가격 안정화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한솔제지는 올해 2분기 산업용지부문에서 매출 1407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3%, 38.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인쇄용지부문과 특수지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인쇄용지부문은 원재료인 펄프 가격의 하향 안정세와 단가 인상효과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특수지부문은 코로나19로 영수증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택배 물량이 증가해 라벨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유럽 및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인쇄용지 및 특수지의 수요가 회복되고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솔제지는 2020년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999억 원, 영업이익 35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6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