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한솔제지  주가 상승 가능", 산업용지 판매호조 2분기도 지속

▲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한솔제지 목표주가 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솔제지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1만4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초과하는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산업용지부문은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용지부문은 신풍제지의 생산 중단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코로나19로 택배물량 증가에 따른 제과 및 식품박스 수요 증가, 원재료인 고지 가격 안정화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한솔제지는 올해 2분기 산업용지부문에서 매출 1407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3%, 38.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인쇄용지부문과 특수지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인쇄용지부문은 원재료인 펄프 가격의 하향 안정세와 단가 인상효과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특수지부문은 코로나19로 영수증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택배 물량이 증가해 라벨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유럽 및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인쇄용지 및 특수지의 수요가 회복되고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솔제지는 2020년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999억 원, 영업이익 35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6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