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유동성 위기를 넘기 위해 부평 공장 인근 물류센터 부지를 매각한다. 

5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노조에 인천 부평 공장 인근에 있는 물류센터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한국GM 부평공장 인근 물류센터 부지 매각 추진, 노조는 반발

▲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연합뉴스>


한국GM은 부지를 판 돈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단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신차 및 생산시설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진다.

물류센터 부지는 9900㎡ 규모다. 

한국GM 노조는 물류센터 부지 매각이 사실상 이곳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유사한 형태의 부지와 시설 매각이 진행돼 구조조정이 확대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성갑 한국GM 노조 위원장은 회사쪽에 물류센터 부지 매각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