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분야 마이데이터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116개 기업이 허가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5월16일부터 5월28일까지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회사 55곳과 핀테크기업 20곳, 비금융사 41곳이 허가를 희망했다고 3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는 5월16일부터 5월28일까지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회사 55곳과 핀테크 기업 20곳, 비금융사 41곳이 허가를 희망했다고 3일 밝혔다. |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정보통신(IT)회사, 통신, 유통 등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다양한 허가 수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사업은 금융거래 정보 등을 수집해 소비자에게 일괄적으로 제공하고 금융상품 추천을 통해 수익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8월5일부터 마이데이터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마이데이터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금융위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금융위는 신속히 허가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이번 수요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번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6~7월 예비 컨설팅을 진행하고 7월 마이데이터 표준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에 사용되는 규칙) 실무그룹 운영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6월30일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도 개최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포럼에서는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에 앞서 마이데이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예상되는 서비스, 전망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