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일반인도 화장품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국콜마는 3일 화장품사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제공하는 플랫폼서비스 '플래닛147'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부회장.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부회장.


플래닛147은 독특하고 잠재력 있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일반인 또는 이종 업계 관계자들에게 화장품사업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화장품 개발 과정에 대한 교육부터 내용물 제작, 패키지 개발, 브랜드 기획까지 화장품사업에 관한 모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콜마는 플래닛147의 운영을 시작으로 화장품사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서비스사업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콜마는 플래닛147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로비에 화장품 개발 체험공간과 상담공간을 마련했다.

화장품 개발 체험공간에서는 원료 배합, 제형 제조, 패키지 개발 등 수 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화장품 개발 과정을 30여 분 만에 경험할 수 있다.

상담공간에서는 제형, 패키지, 브랜딩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고객이 구상하는 아이디어를 바로 제품에 반영해 제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콜마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빅데이터가 담긴 ‘제품 개발 시스템(PDS)’을 활용한다.

한국콜마는 플래닛147의 제품 개발시스템이 내부상담 전용으로 구축되어 있어 2021년까지 모든 고객이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국콜마는 세계에 있는 누구나 플래닛147에 접속해 화장품을 기획하고 제품 주문, 브랜드 기획에 관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0년 동안 K뷰티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는 세계 고객들의 화장품사업을 향한 다양한 열망과 꿈을 실현하는 플랫폼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화장품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