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데이터 분석기업 컬리데이터 지분을 인수하면서 중국사업에서 매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2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제일기획 주가는 1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중국에서 디지털 전문 광고대행사를 인수하면서 앞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되는 시점에서 제일기획이 적절한 인수를 추진했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중국 데이터분석 전문기업인 컬리데이터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컬리데이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뉴스, 이커머스 사이트의 게시글 및 댓글을 취합해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 등의 언급량을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일기획이 중국 현지 디지털 전문 광고대행사를 인수하면서 꺾였던 중국사업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은 2015년 중국사업에서 매출 2400억 원을 냈지만 이후 한중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2019년 2300억 원까지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세계 광고시장도 3분기부터 회복하면서 제일기획 실적도 3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030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