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2개 단지에서 937세대를 분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15일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8단지와 14단지 937세대의 특별분양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937가구 분양

▲ 서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8단지 조감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는 고덕동, 강일동, 상일동 구획으로 나눠 개발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다.

고덕동지역은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클러스터, 강일동과 상일동 지역은 주거지역으로 설정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8단지는 강일동지역에, 14단지는 상일동지역에 속해 있다.

서울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은 전용면적 49㎡, 59㎡ 두 가지 평형이며 8단지 526세대, 14단지 411세대로 구성된다.

각 단지는 일반분양과 임대가구를 혼합한 형태로 구성된다. 임대가구를 합하면 8단지는 946세대, 14단지는 943세대다.

평균 분양가격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8단지 전용 49㎡ 3억8518만 원, 전용 59㎡ 4억6601만 원, 14단지 전용 49㎡ 4억669만 원, 전용 59㎡ 4억9458만 원이다.

분양가격은 지난해 분양한 4단지와 비슷한 가격으로 결정됐으며 인근 ‘강일리버파크’ 같은 크기 대비 75% 수준이다.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한다. 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는 우선 공급에서 탈락하면 나머지 50% 물량을 놓고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한다.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 동안 전매가 금지된다. 거주 의무기간 5년 규정을 위반하면 서울주택공사가 주택을 매입한다. 당첨자 본인과 그 세대에 속한 자는 당첨일로부터 10년 동안 다른 분양을 받을 수 없다.

이번 청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감정원 청약신청 사이트를 통한 접수만 받는다.

견본주택 공개는 사이버견본주택과 홍보영상으로 대체한다. 계약자에 한해 입주 전 사전공개행사로 실제 주택을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