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비보 X50 시리즈가 공개됐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등 카메라 성능에 공을 들였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는 1일 새 전략 스마트폰 X5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가장 상위모델인 X50프로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최신 이미지센서 아이소셀GN1를 적용한 5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소셀GN1은 네 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처리하는 테트라셀 기술과 빠르게 초점을 잡아내는 듀얼픽셀 위상차 자동초점 기능이 적용된 이미지센서다.
5배 광학줌과 60배 하이브리드 줌을 지원하는 800만 화소 망원카메라를 포함해 8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 1300만 화소 인물카메라도 갖추고 있다.
X50프로는 소니 IMX598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여기에 손떨림방지 기능을 강화한 짐벌(gymbal) 시스템이 적용됐다. 기존의 광학이미지안정화(OIS) 방식보다 최대 300%까지 향상된 성능을 나타낸다.
X50프로도 X50프로플러스처럼 5배 광학줌을 보유했다. 4315㎃h 배터리용량도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역시 6.56인치 올레드(OLED)로 같다.
다만 X50프로플러스는 퀄컴 스냅드래곤865칩을 사용하고 X50프로는 스냅드래곤765 5G칩을 탑재한다. 화면주사율도 120㎐와 90㎐로 차이가 난다.
가장 하위모델인 X50은 배터리용량이 4200㎃h로 조금 작다.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짐벌 시스템과 5배 광학줌 등은 적용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는 6.56인치 올레드로 같으며 X50프로처럼 스냅드래곤765 5G칩을 사용한다.
X50은 6일 출시되며 가격은 490달러부터 시작한다. X50프로의 출시일은 12일, 가격은 최저 600달러다. X50프로플러스는 7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700달러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