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연작’이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일 고급 화장품 브랜드 연작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한방화장품 브랜드 '연작' 20~30대 매출 급증

▲ 연작의 '롱웨어 포슬린 쿠션 파운데이션'.


연작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8년 10월 글로벌 밀레니얼(20~3O대) 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신개념의 한방화장품 브랜드다. 한방 특유의 향이나 끈적임 같은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기능과 저자극을 동시에 실현했다.

연작은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6.4%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젊은층의 주요 구매 채널인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454% 증가했고 이 가운데 2030세대 매출 비중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는 밀레니얼 세대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설명했다.

연작은 2019년 9월과 2020년 5월 2차례 백화점 내 타 브랜드의 에센스 공병을 들고 오면 정품 '전초 컨센트레이트'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연작을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들이 일단 제품을 써보면 추후 브랜드의 고객으로 흡수될 수 있을 것이라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인 셈이다.

실제로 5월에 진행했던 2차 공병 이벤트는 1차 행사 대비 고객 참여율이 약 129% 증가했으며 방문객 수 대비 실 구매율도 2배 가까이 뛰는 등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렸다. 환하고 매끈한 도자기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해서 ‘도자기 앰플세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관계자는 “연작은 한방화장품의 고기능을 좋아하지만 올드한 느낌과 향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밀레니얼세대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화장품 성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좋은 성분의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연작만의 차별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