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에서 자체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뮤 아크엔젤'의 출발이 좋고 새 게임의 중국 발매일정도 구체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일 웹젠 목표주가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웹젠 주가는 1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웹젠의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아크엔젤은 5월2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발매된 뒤 5일 만에 매출순위 10위 안에 진입했다"며 "중국에서도 '진홍지인'의 발매일정이 2020년 3분기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바라봤다.
뮤 아크엔젤은 웹젠의 자체 지식재산 '뮤'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모바일게임 순위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뮤 아크엔젤은 1일 오전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7위에 올랐다. 5월31일 10위였는데 순위를 3단계 끌어올렸다.
성 연구원은 "뮤 아크엔젤은 2018년 2분기에 크게 흥행한 뮤 지식기반 게임 '뮤 오리진2'의 하루 평균매출 6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된다"며 "앞으로 뮤 아크엔젤은 실적 전망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신작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웹젠 주가에 긍정적이다.
웹젠은 8월 중순 중국에서 모바일 MMORPG '진홍지인'을 발매하기로 했다.
진홍지인 역시 뮤 지식기반 게임으로 2019년 6월 판호(게임서비스 허가)를 획득하고 현재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중국 내 모바일게임 접속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성 연구원은 "진홍지인의 중국 발매일정이 곧 가시화 될 것"이라며 "웹젠은 진홍지인의 구체적 일정 등이 확정되면 다양한 주가 상승요인을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웹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43억 원, 영업이익 6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2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