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 등 영향으로 생활가전과 TV, 스마트폰 수요가 모두 세계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 LG전자 실적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LG전자 주가는 5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세계시장에서 LG전자 가전제품 및 스마트폰 수요가 하반기부터 회복할 수 있는지에 올해 실적과 주가 흐름이 달린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생활가전 판매는 2분기 들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미뤄졌던 수요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수 있는지가 실적에 관건이다.
TV사업은 미국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남미와 중국 등 지역에서 수요 회복 여부가 중요하게 꼽힌다.
주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LG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6645억 원, 영업이익 2조615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6% 줄고 영업이익은 7.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