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의 적응증을 위암에서 간암으로 확장하는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에이치엘비 주가 초반 강세, 개발 중 항암제의 적응증을 간암으로 확장

▲ 에이치엘비 로고.


1일 오전 10시3분 기준 에이치엘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67%(6400원) 상승한 1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항서제약은 5월29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아파티닙의 적응증을 위암에서 간암으로 확장하는 임상3상 결과를 공개했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중국 사천대학교 치우 루 박사가 중국에서 단독요법으로 진행한 간세포암 임상3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이 8.7개월로 나타나 대조군 6.8개월과 비교해 효과를 입증했다.

2차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mPFS)은 4.5개월로 대조군 1.9개월보다 탁월한 결과를 보였다.

아파티닙은 중국에서 간암 2차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한 1,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임상3상 결과 간암에서 리보세라닙의 효능이 입증됐으며 간암 2차 치료제로 시판허가가 나면 2014년 위암에 이어 6년 만에 적응증을 확장하는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