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동원F&B 목표주가 3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월29일 동원F&B 주가는 19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동원F&B는 일반식품, 조미유통, 사료부문이 모두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가정간편식(HMR)사업부문의 경쟁력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동원F&B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10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5.7%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일반식품부문에서는 매출 4281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참치캔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4월 말 가정간편식부문에서 국, 탕, 찌개류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조미유통부문에서는 2분기 매출 2679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급식과 식자재유통사업이 축소되면서 동원홈푸드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삼조셀텍은 치킨 프랜차이즈 등에 소스 납품이 늘면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가정간편식부문에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동원F&B는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고 현재 주가에 부담도 적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