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금융그룹 씨티그룹이 수익 일부를 성금으로 모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지원한다.

씨티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자본시장지역본부에서 성금 100만 달러를 모금해 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개발계획(UNDP) 활동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씨티그룹 코로나19 지원금 100만 달러 모금, 한국씨티은행도 동참

▲ 씨티그룹 로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주식 및 자금운용, 외환파생운용, 외환파생영업 등 자본시장을 담당하는 부서가 수익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모금액을 마련했다.

씨티그룹이 유엔개발계획에 전달하는 기부금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빈곤층과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 극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유엔개발계획은 식량 배급과 의료용품 및 개인보호장비 지급 등을 담당한다.

한국씨티은행도 최근 씨티그룹 지원금과 임직원 기부금을 포함해 약 3억 원을 구호단체에 전달하며 사회적 약자 지원에 활용하도록 했다.

씨티그룹은 세계 코로나19 구호활동 지원에 모두 1500만 달러를 들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