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종근당은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와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임상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종근당 로고.

▲ 종근당 로고.



박병국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종근당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종근당 주가는 28일 9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종근당이 개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올해 1월 국내 임상이 시작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CKD-702’의 전임상 결과는 올해 6월 온라인으로 열릴 미국 암학회(ASCO)에 발표된다.

또 유럽에서 진행된 ‘CKD-506’의 임상2a상의 결과보고서가 6월 말에 나오고 11월에 열리는 미국 류마티즘 학회(ACR)에서 데이터가 공개된다. CKD-506는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종근당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090억 원, 영업이익 85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0.4% 늘어나는 것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종근당의 1분기 실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CJ헬스케어(HK이노엔의 전신)와 공동 판매에 나선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13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1분기 연구개발(R&D) 투자가 300억 원에 그쳐 판관비가 줄어든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근당은 올해 1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928억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올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