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물류 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계룡건설산업 계열사인 케이알산업과 손을 잡았다. 

한국토지신탁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케이알산업과 ‘물류 개발사업 및 공동 투자’와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케이알산업과 손잡고 물류 개발사업 확대

▲ 한국토지신탁 로고.


한국토지신탁과 케이알산업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물류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두 회사는 그동안 물류 개발 및 투자사업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최근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물류시설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은 이러한 물류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고 케이알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과 케이알산업은 △개발사업 공동투자 △물류시설 임차인 유치 △물류시설 관련 정보공유 △협업체계 구축 △사업부지 발굴 및 제안 등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케이알산업은 사업부지를 매입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물류시설 시공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개발사업 역량과 물류 리츠 운용, 매각 경험을 토대로 자금조달 및 물류시설의 자산관리 등을 수행한다. 

최윤성 한국토지신탁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한 성장을 이뤄온 물류시장 분야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물류자산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케이알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수익성 물류자산의 투자비중을 높임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화 케이알산업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시설을 개발하고 투자하는 데 두 회사의 시너지를 발휘해 물류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