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20-05-28 1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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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업장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위험시설의 관리 강화와 함께 생활 방역수칙의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이날까지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물류센터의 특성상 단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노동이 이뤄지는데 직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사업장 관리자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이용자 또는 근무자의 명부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집단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한 두 분의 방심이 3개월 만에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국민은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이나 약속은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류시설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