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조제분유 수요가 증가하고 성인단백질 제품 등 고수익상품 매출이 늘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매일유업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매일유업 주가는 8만2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가짜 조제분유사건으로 안전성이 높은 한국 제품에 관련한 선호도가 증가해 조제분유 수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바라봤다.
매일유업의 성인단백질 제품인 ‘셀렉스’ 매출 증가에 따라 성인고객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제품 자체에 관련한 수요가 높고 비대면 비중이 높은 채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성인단백질 제품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유통량이 감소되는 상황에서도 매일유업의 고급 유제품 수요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트라팩 제품이 관련 부문의 매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트라팩은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멸군·밀봉된 종이팩이다.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외부변수 악화에도 높은 시장 지배력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2020년 하반기에도 고수익제품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일유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80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