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이 모바일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토스 인증서 총판계약을 맺으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6일 오전 11시35분 기준 한국전자인증 주가는 전날보다 17.17%(1360원) 높아진 9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바리퍼블리카는 한국전자인증과 인증서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전자인증은 금융기관, 정부기관 등에 토스 인증서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토스 인증서는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아이디나 비밀번호 대신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체인증이나 핀 번호를 통해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전자인증은 토스가 주도하고 있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했고 토스는 2019년 4월 한국전자인증 지분 5%를 취득하는 등 두 회사는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지게 되면서 생체인증, 블록체인 등 다양한 전자서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