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 이미지. 바깥쪽에 가느다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레츠고디지털> |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2(가칭)’ 등 다음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바깥쪽에 더욱 가늘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간단한 정보를 보여주고 방수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26일 IT매체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접힘 각도 및 방법에 따라 응용 프로그램을 제어하기 위한 전자장치'라는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는 세로로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 바깥쪽에 가느다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각이나 배터리, 음악 재생목록 등을 보여주는 기술을 담았다.
삼성전자의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는 바깥쪽에 4.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이보다 훨씬 작은 디스플레이를 쓰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방수 처리하는 '방수구조를 포함한 전자장치' 특허도 출원했다.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경첩(힌지) 등 다양한 연결 부분에 방수 요소를 적용해 액체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갤럭시폴드, ‘갤럭시Z플립’ 등 기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은 방수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레츠고디지털은 다만 삼성전자가 개발한 모든 기술이 갤럭시폴드2에 한꺼번에 적용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가격이 비싸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폴드2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함께 8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