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0-05-26 09: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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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등 생산능력을 확대해 반도체소재인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원익머트리얼즈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5일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2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06년 원익IPS의 특수가스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주로 생산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분기에 투자한 신규 생산시설 가동이 2분기 이후 진행돼 원익머트리얼즈도 가스 공급을 늘릴 것"이라며 "또 스마트폰처럼 반도체를 요구하는 IT제품 물량이 하반기에 주로 출시되는 점을 고려하면 원익머트리얼즈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익머트리얼즈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고객사들이 가스 재고를 어느 정도 확보했고 특수가스시장에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636억 원, 영업이익 4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