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규 게임기기 출시가 하반기 D램과 낸드 수요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신규 게임 콘솔 출시는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긍정적 요소”라고 바라봤다.
 
"소니와 MS 가을에 새 게임 콘솔 출시는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긍정적"

▲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5 예상디자인. <레츠고디지털>


소니는 올해 가을 차세대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5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항해 마이크로소프트도 엑스박스 시리즈X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전작 PS4와 엑스박스원X의 D램 탑재량이 8㎇, 12㎇였던 데 반해 새 기기의 D램 탑재량은 모두 16㎇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2020년 게임 콘솔의 평균 D램 탑재량이 2019년보다 22% 증가하고 수요는 59%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

낸드 수요는 D램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까지는 낸드를 사용한 저장장치 SSD가 사용되지 않았으나 PS5에는 825㎇, 엑스박스시리즈X에는 1024㎇가 탑재된다.

송 연구원은 “두 신규 게임 콘솔은 하반기 전체 D램 수요에서 1.6%, 낸드 수요에서 3.5%를 차지할 것”이라며 “3분기 이후 낸드 수요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