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봉형강부문 실적 호조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동국제강 목표주가를 기존 4500원에서 5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동국제강 주가는 4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봉형강부문의 실적 증가로 다른 부문의 실적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며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2019년 2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2020년 2분기 매출 1조985억 원, 영업이익 73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2% 줄지만 영업이익은 5.7% 늘어나는 것이다.
동국제강의 2분기 실적 전망은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반영된 것이다.
동국제강은 1분기에 영업이익 481억 원을 냈다. 이는 2019년 1분기 영업이익보다 60% 늘어난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동국제강은 국내 철근과 H형강, 냉연부문의 수요 감소에도 봉형강부문의 실적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사업부문 가운데 수출비중이 높은 냉연부문은 미국과 유럽 시장 수요 감소로 실적이 다소 부진하겠지만 봉형강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국제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480억 원, 영업이익 25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5% 줄지만 영업이익은 5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