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상장 첫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2일 7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시초가보다 6.43% 높지만 공모가 대비해 4.21%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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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이사. |
LIG넥스원 주가는 첫날 장중 변동폭이 20%를 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LIG넥스원 주가는 공모가 7만6000원보다 10% 하락한 6만8400원으로 출발해 거래 5분 만에 6만2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해 공모가보다 높은 7만61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LIG넥스원의 시가총액은 1조6016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130위다.
LIG넥스원은 세계 59위의 방산업체로 2020년까지 세계 30위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2020년에는 세계 30위의 글로벌 방위산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률 6.8%를 기록했다.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11년간 평균 수익률 3.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해 각각 26%, 6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LIG넥스원은 매출 대부분을 방위산업에서 창출하는 순수 방산업체인 만큼 중장기 국방계획에 기반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