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프리카TV는 코로나19로 월간 순방문자수(MUV)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 주가 상승 예상", 코로나19로 방문자 증가

▲ 정찬용 아프리카TV 각자대표이사.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21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20일 아프리카TV는 5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코로나19 수혜로 3월 월간 순방문자수(MUV)가 크게 반등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3월 이후로도 주요 이용자 지표가 높아진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올해 이런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프리카TV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94억 원, 영업이익 4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2.7% 늘어나는 것이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분기까지 카카오페이 결제방식 변경에 따른 결제 공백, 휴대폰 소액결제 기준 강화 등으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며 올해 3월부터 방송채널 개설 수와 이용자 수, 동시 시청자 수가 모두 늘었다.

광고 매출은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4월부터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안에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TV는 현재 게임리그 제작, BJ 섭외, 시청자 참여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상품, 브랜드를 홍보하는 콘텐츠형 광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주요 사업영역인 인터넷방송, 모바일광고, e스포츠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구조적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