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청소 및 위생용품의 매출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안을 자주 청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 코로나19로 가성비 좋은 청소용품과 위생용품 매출 급증

▲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된 2~4월 위생용품 월평균 매출은 1월보다 평균 5% 늘었다.  <홈플러스>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된 2~4월 위생용품 월평균 매출은 1월보다 평균 5% 늘었다.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품질은 좋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해 홈플러스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상품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위생용품 매출은 13% 이상 뛰었다.

물티슈 매출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시그니처 물티슈’와 ‘시그니처 베이비 물티슈’ 등은 2019년 9월 출시된 뒤 올해 5월18일까지 850만여 개가 팔렸다. 판매된 물티슈를 모두 일렬로 줄 세우면 지구(둘레 약 4만km)를 4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거리인 약 17만km에 이른다.

‘시그니처 항균 물걸레 청소포’와 ‘시그니처 정전기 청소포’ 등 청소용품뿐 아니라 식기, 주방 위생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시그니처 일회용 수세미’, ‘시그니처 빨아쓰는 행주’, ‘시그니처 니트릴 위생장갑’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가정에서 요리해먹는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에어프라이어에 사용하는 ‘시그니처 에어프라이어 종이호일’ 등의 판매도 늘었다.

이런 소비흐름을 감안해 홈플러스는 온라인몰에서 시그니처 청소, 위생용품을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하기로 했다.

송철민 홈플러스 일상용품팀 바이어는 “많은 고객들의 위생관리 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구매에 부담이 없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가성비 좋은 위생용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