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면서 주주 이익환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환원 확대 전망"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3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18일 2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장단기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6~8월 중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자사주 매입을 추진해 전체 주주 이익환원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자사주 취득은 주가 안정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이나 인수합병(M&A)·전략적 제휴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7월 중간배당을 결정하면서 향후 배당정책과 관련한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1년 지배구조 개편 추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사주 취득은 9월 이전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사례로 볼 때 규모는 1600억~49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가 1600억 원이면 주주 이익환원 규모는 모두 9천억 원, 자사주 매입 규모가 4900억 원이면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모두 1조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중간배당이 결정될 7월에 대략적 주주 이익환원 방식과 규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2분기 실적 윤곽이 나오는 6월 말부터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올라올 것이므로 현시점에서 적극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