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청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 아시아나항공 본사 앞에 설치된 금호 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 금호 아시아나KO의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 아시아나KO 직원들이 회사의 무급휴직에 반발하며 시작했던 천막농성이 중단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천막을 철거했다.
서울 종로구청은 18일 오전 10시40분쯤부터 20여명을 투입해 서울시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사옥 앞에 설치된 천막 1동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나KO 직원들은 철거작업을 벌이던 종로구청 관계자 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아시아나KO 직원들이 천막으로 인도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도로법 위반에 따라 시설물을 철거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KO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객실을 청소하고 승객의 수화물을 담당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하청업체다.
아시아나KO는 코로나19 경영난을 이유로 이달부터 무기한 무급휴직을 실시했다.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은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됐다.
아시아나KO 직원들은 회사의 무급휴직에 반발하며 15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종로 사옥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